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안 레벨로 (문단 편집) == 평가 == 사심이 없고 양심적인 정치가였으나 정치적 역량이 부족했고 모략을 꾸미는 데 미숙했으며 '''무엇보다 정치 체제에 대해 너무 고지식했던 것'''이 큰 단점이 되어, 가뜩이나 혼란스러웠던 동맹 말기의 상황에서 부정할 수 없는 실책을 저질러 '''본인과 국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안겨주었다.''' 심지어 [[양 웬리]]가 레벨로 자신의 실책으로 일어난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을 어찌저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줬는데도, 그의 의견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며 [[월터 아일랜즈]]와 정반대되게 위기상황에서 무능하기 짝이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론적으로 잘한 건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국가를 다시 살리고자 한 의지와 노력뿐이었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대안을 내놓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했고 방침도 정하지 못했다. 물론 그럴만한 능력의 사람이였다면, 동맹이 그 지경까지는 몰락하지는 않았겠지만(...).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이전까지는 역량이 부족하고 고지식한 게 문제였지만, 그래도 사문회에 회부된 양 웬리를 구명하는 등 양심적인 모습도 없지는 않았고 이때까지만 해도 최고 권력과 거리가 있어서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최고평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의 행보는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문제였다. 오로지 자신의 권력유지만이 목적이였던 [[욥 트뤼니히트]]조차 양 웬리를 견제할 뿐 죽이려는 시도는 하지도 않았던 걸 생각하면, 렌넨캄프의 내정간섭에 항의하기는 커녕 양 웬리의 모살을 주도한 '''레벨로는 [[욥 트뤼니히트]]보다 더 악질적이고 무능한 정치인이었다.'''[* 원작의 평가에 따르면 트뤼니히트는 선악을 둘째치더라도 정부를 떠받드는 기둥이었으며 허위라도 인심을 모으고 고무할 수 있었지만, 레벨로는 마치 [[무정란]]을 품는 것처럼 사람들을 실망시킬 뿐이었다고 한다. 요컨대 트뤼니히트는 국가원수로서의 역할이라도 할 수 있지 레벨로는 그런것도 아니라는 것. 즉 [[멍부|멍청한데 부지런하기만 하다.]]] 평의원 때만 해도 완고하게 이상을 추구하던 사람이 의장이 되자 국가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으니, [[황 루이]]나 [[춘우 지엔]]처럼 이전부터 친분이 있던 이들마저 레벨로를 두고 사람이 변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당장 친우인 황 루이도 렌넨캄프의 권고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항의했고 양 웬리의 체포 역시 필사적으로 말렸다.] 대형사고를 저지르긴 했지만 이를 수습했다면 그나마 나았을테고 심지어 양 웬리도 사태 해결의 방책을 마련해줬음에도 패닉에 빠져버려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제국이 동맹 재침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춘우 지엔]]이 충고한대로 다시 양 웬리에게 손을 내밀어서 제국에게 맞설 생각은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 '''[[버밀리온 성역 회전]]을 생각해보면''' 아쉬운 대목. 레벨로가 고개를 숙여 양만 다시 불러들였다면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 이후 힐데가르트의 말처럼 뷰코크를 이제르론으로 보내 이제르론 점령에 나서고 양 웬리를 다시 라인하르트와 싸우게 해서,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의 지휘관은 뷰코크이고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의 지휘관은 양 웬리라는 어느쪽이든 라인하르트의 전사를 노릴 수 있는 위험하지만 동맹이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막말로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의 명분은 [[헬무트 렌넨캄프]]와 조안 레벨로가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벨로가 [[양 웬리]]에 대한 치졸한 의심에 매몰된 렌넨캄프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겁먹지 않고 의연하게 거부했다면, 혹은 렌넨캄프가 죽었어도 재빨리 대응했다면 제국은 동맹을 재침공할 명분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와중에 뷰코크 제독에게 라인하르트랑은 싸울 수 있으면서, 양 웬리와는 왜 싸우지 못하냐고 빈정거리며 헛소리를 하는 건 덤. 그리고 굉장히 독선적인 성격이라 동맹이 멸망하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최대의 피해자인 양 웬리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았으며 암살당하는 순간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양 웬리 모살미수 사건의 전말과 그 이후의 전개를 잠깐만 살펴봐도 자신의 실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알 수 있었고, 이는 레벨로의 지인들마저 인정할 정도였으니 마지막까지 비겁하게 현실도피와 자기합리화를 일삼은 셈이다. 역설적으로 평소에 사심이 없고 양심적이였던 인물이기에 자신이 한 일은 모두 정의였다고 생각한 것이다. [* 현실에서 정치에 너무 매몰된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이자 작중에서 황 루이가 언급한 [[독재자]]의 조건으로서, 자신이 정의로운 애국자이니 자신이 틀렸을 리가 없고, 자신을 방해하는 자들이 악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런 부류도 맹백히 민주주의를 좀 먹는 인물군상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레벨로의 멘탈이 완전히 박살난 영향도 있지만 '''위기의 순간에 멘탈이 박살나버리는 사람은 국가원수 자격이 없다.''' [* 괜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역할이 컸다고 하는게 아니다. 적어도 그는 평시에는 국가원수로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위기의 순간에 수도인 키이우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수도를 떠나지 않은 채 굳건히 지켜 러시아의 속전속결 계획을 완전히 틀어놓았다. 러시아 등 친러국가를 제외한 전세계 국가의 찬사는 덤.] 조안 레벨로와 많이 비교되는 월터 아일랜즈가 고평가 받는 이유가 '''위기의 순간에 정신차린 것'''임을 생각해보자. 앞선 각주의 젤렌스키의 예를 든 것처럼, 국가원수가 평소에 좀 무능할지라도 국난에서는 정신차려야하는 것이 기본 조건이고, 현실의 젤렌스키나 작중의 아일랜즈가 이 조건을 만족하는 반면에, 조안 레벨로는 의욕만 앞섰을 뿐 그 조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또다른 창작물의 예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프로토스 대의회가 있는데, 이들은 정무 능력과 대비 능력은 우수했지만, 정작 대분열이나 저그 침공 시에는 한심한 판단 능력으로 나라를 망쳤다.] 레벨로가 평의회 의장직을 맡지 않았거나 강박감에서 조금만이라도 자유로워져서 렌넨캄프의 부당한 간섭으로부터 양 웬리를 보호하며,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했으면 동맹의 수명을 늘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게 매우 아쉽다. 또한 이 가설이 현실화되었다면 '''훗날 새로 수립될 새로운 민주공화국가의 정치적 지도자로 추대되어 후대에까지 이름을 남겼을 것'''이다. 애니에서도 '양 웬리와 조안 레벨로, 협력했다면 이상적일 조합은 결국 실현되지 못하고 결별을 맞고 말았다.' 라는 멘트가 있다. 허나 조안 레벨로는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당시 양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떻게 해서든 자기 세대에서 자유행성동맹이라는 국가를 보존해서 뒷세대에게 넘겨주고 싶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와 잘못을 저질러서 결국 국가와 자신 모두 파멸해버렸다. 깐깐한 원칙주의자이며 전쟁영웅의 인기를 경계하고 사심없이 공화국의 존속을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함께 최후를 맞이한 청렴결백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봤을 때 [[로마 공화국]]의 '''[[카토]]'''[* 특히 소 카토]에서 따온 것 같다. 차이점은 [[양 웬리]]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와는 달리 진짜로 권력에 욕심있는 정치군인이 아니란 거였다.[* 사실 소 카토도 생각보다 고결한 인물은 아니었다. 물론 공통점은 있다. 둘 다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했다는 점.] 사실 레벨로 입장에서 록웰 일당에게 총살당한 건 [[명예로운 죽음]]을 당한 거나 마찬가지다.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을 주도한 인물을 라인하르트가 살려둘 이유가 없었기 때문. 굳이 라인하르트까지 갈 필요도 없이 [[볼프강 미터마이어]]부터가 렌넨캄프의 실책을 논하기 전에 양 웬리를 모함한 자들을 모두 잡아내야 한다고 했는데, 레벨로는 한술 더 떠서 양 웬리를 모살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던 인물이다보니 라인하르트가 제일 혐오하는 유형의 인간이었다. 거기에다 나중에는 양 웬리의 제안에 굴복하여 렌넨캄프도 팔아넘겼다. 그러나 죗값을 치루기 전에 록웰에게 살해당하면서 이전의 실책은 모두 사라지고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 사후에 라인하르트에게 추모받을 수 있었던 건 레벨로 자신한테는 차라리 다행이었다. 따지고 보면 더 악질적이고 무능한 매국노인 록웰에게 살해당해서 애국자로 미화된 것일 뿐, 암살당하지 않고 그대로 포로로 붙잡혔다면 라인하르트에게 처벌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반론 그러나 적어도 해당 사건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은 낮다. 이 사건은 동맹 내부의 일이었기에 그것가지고 레벨로를 처벌하기엔 궁색한데다 어쨌든 레벨로는 동맹의 국가원수였던 만큼 잘못 다뤘다가는 동맹 시민들이 레벨로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이걸 빌미로 동맹 시민들이 결집할 수도 있다. 동맹 시민 입장에서는 국민영웅을 함부로 다룬 레벨로도 밉겠지만 그걸 빌미로 처벌한다는게 자기들도 아닌 적국인 제국인 만큼 좋게 보일리는 없다. 하필이면 레벨로가 국가원수이고 그 행동도 결국 나라를 위해서라는 명목이 있었고 트뤼니히트처럼 도망친 것도 아닌만큼 더더욱.][* 다 떠나서 이 부분에 있어서 라인하르트가 레벨로를 경멸할만큼 떳떳하지도 않다. 라인하르트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에르빈 요제프 2세|어린아이]] 한 명이 유괴당하도록 [[유제 납치사건|방치 및 조장했고]], 자기가 각본을 짜놓은 그 사건에 대한 책임을 자신의 부하인 [[모르트]]에게 뒤집어씌워 자살하게 만들었다. 즉 성패와 능력 차이일 뿐이지 '''자신을 철석같이 믿던 죄없는 부하를, 대의라는 미명 하에 희생양 삼아 모살하려 한 건 레벨로나 라인하르트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라인하르트는 모르트의 죽음에 대해 잠깐 켕겨하고 만 게 전부로, [[베스터란트 학살사건]]처럼 평생 죄책감을 가졌던 것도 아니다. 나아가 베스터란트 학살을 방치한 건만 해도, 그 [[공리주의|기반 논리]]는 레벨로가 양을 제거하려 한 논리와 대차가 없다. 즉 '''레벨로가 국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양 일파를 희생시킴으로써 국가원수로서의 책임을 방기한 것처럼, 라인하르트는 더 많은 민중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행성 하나의 인구를 통째로 죽게 내버려둠으로써 제국 최고사령관으로서 마땅한 의무를 내팽개쳤다.''' 결국 능력의 까마득한 수준차와 별개로 도덕 및 책임감의 차원에서 레벨로의 인격을 질타하기에는, 라인하르트 역시 충분히 혹은 그 이상으로 비열한 정치가인 것이다.][* 사실 레벨로나 라인하르트나 '개인'으로서의 면모와 '정치인'으로서의 면모에 괴리가 많은건 그들의 자리 때문이기도 하다. 당장에 현실에도 조지 워커 부시라는 개인으로서는 정의심 많고 도덕적이며 친절하고 인간미도 좋다는 사람이 국가원수로는 최악급으로 실책을 남발한 사례가 있다. 즉 정치인이라는 것은 '''일개 개인의 면모만으로 해나갈 수 없는 자리다.''' 라인하르트와 레벨로의 모순된 행보도 사실 그런 면도 있다. 당연히 잘한건 아니지만.] 레벨로는 방법이야 어쨌든 나라를 위한건 맞았지만 '''방법이 심히 나쁘고 그 자신이 위기를 돌파할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물론 렌넨캄프를 팔아넘긴 것은 확실히 변명 불가능하긴 하다. 해당 방법을 실행한 이상 차라리 확실하게 제국편에 서서 존속을 도모하는게 최선이었고 양 역시도 하이네센을 떠나며 모든걸 자신에게 덮어씌우라고 했으니 말이다. 다른 의미에서 보면 그에게는 확실히 이 상황을 임기응변으로든 정론으로든 돌파할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부분을 토대로 보면 레벨로는 국가원수로서의 의무감이나 의지는 있을지 몰라도 그에 걸맞는, 특히나 이러한 위기상황을 돌파할 능력이 없으며 하다못해 의지조차 양 웬리 모살미수사건의 실패로 인해 멘탈이 나가버린 점으로 보아 그다지 굳은 사람이 아니다.[* 이 멘탈붕괴로 인한 여파는 엘 파실 성계가 독립을 선언했을 때 드러난다. 엘 파실 독립정부는 양 웬리가 합류하기 전까지 굉장히 무력했다. 아무리 동맹이 군사력이 후달려도 이깟 변방 성계에서의 독립요구는 분함대 규모의 병력만 보내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텐데 엘 파실은 어느쪽의 공격은 커녕 관심조차 못 받은 채 방치되었다. 제국 입장에서야 엘 파실은 상대할 가치도 없고 굳이 건드릴 필요도 없으니 그렇다 쳐도 동맹 입장에서는 명백히 자국령이 들고 일어나데다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타 지역에서도 릴레이로 엘 파실과 같은 행위를 할 위험성, 그리고 무엇보다 바라트 화약 6조에 따르면 동맹은 자국 내에서 반제국 활동을 금지해야 하는데 엘 파실은 명백히 반제국 성향이므로 이를 진압해야 한다. 헌데 멘탈이 깨져서 그걸 이행하지 않은 것.] 즉 '''최악의 시기의 최악의 지도자'''인 셈.[* 평상시라면 마음가짐을 감안하면 평타는 칠 지 몰라도 이런 위기상황에서는 '''실력'''이 없으니 최악의 지도자다.] 차라리 레벨로가 제국령 침공작전 시기의 최고평의회 의장이기라도 했다면 제국령 침공작전을 막으려고 노력하여 평가가 좀 더 후할 수 있었을거고 그리고 어쨌거나 평시에는 무난했으니 별 문제가 안 되었을 텐데 능력은 안되면서 국가는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국가원수가 되었다가 자기 인생도 국가도 모두 말아먹은게 된 셈이다. 유의해할 점이 조안 레벨로가 스스로 원해서 국가원수가 된 것이 아니라 정부 각료들의 요청 때문에 국가원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즉 최악의 시기에 최악의 지도자인 조안 레벨로라도 국가원수 자리를 맞아야할 정도로 자유행성동맹은 그 국운을 다하고 있던 것이고, 결국 조안 레벨로의 거듭된 실책으로 그 국운을 다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레벨로가 실패한 것은 그가 능력, 의지, 양심이 '''전혀''' 없어서는 절대 아니다. 제국령 침공작전에 대해서 재정 문제를 짚으며 반대한 점, 헛짓거리이긴 했지만 양 웬리가 독재자가 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점, 어쨌거나 바라트 화약 후 누가 해도 힘든 국가원수직을 수락한 점을 미루어보면 레벨로가 능력, 의지, 양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 아니다. 애초에 그런 사람이었다면 바라트 화약 후 국가존속이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그에게 국가원수직을 '''제안'''할 이유가 없다. 레벨로가 평시에는 무난하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그래도 평시에는 어느정도의 능력, 의지 ,양심으로도 국가를 이끌만하기 때문. 문제는 레벨로가 국가적 위기에 해당되는 상황에서 필요한 만큼의 능력, 의지, 양심이 없었다. 먼저 능력의 경우 레벨로는 재정문제를 짚으며 반대했지만 그는 그저 그렇게만 짚었다. 반대로 같이 반대한 황 루이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언급하며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양 웬리에 대해서도 레벨로가 본 눈보다 황 루이가 본 눈이 더 정확했다. 즉 레벨로가 황 루이보다 못하다. 의지로 가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든 국가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국가원수가 되었지만 정작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이 터지자 멘붕해버린다. 뷰코크, 춘우 지엔 등은 저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했음을 감안하면 그들보다 한 수 아래임이 보여지는 장면, 양심도 사익보다 국가를 우선시하는 점은 일관되게 유지하고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직에 봉사한 이들의 월급 및 연금을 삭감할때도 국가원수인 자신의 월급을 가장 많이 깎았을 정도로 양심적인 면모가 충실하다. 그러나 위기상황 속에서 레벨로는 양 웬리가 독재자가 될 수 있다며 우려했으면서 제국에게 책잡히지 않기 위해서랍시고 시민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양 웬리를 모살하려고 하며 그 이후에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양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는 모습을 보인다. 말하자면 이렇다. 레벨로가 실패한 것은 그가 능력, 의지, 양심이 '''전혀''' 없어서가 아니라 '''충분히 있지 못해서''', 혹은 '''어설프게 있어서''' 그렇다. 능력, 의지, 양심이 있으니 위기상황 속에서 국가원수직을 제안받을 수 있었고 본인 또한 적어도 자신이 해낼 능력과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와 어쨌든 국가가 망하게 둘 순 없다는 정치인으로서 양심 때문에 이를 수락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동맹 국가원수에게 요구되는 능력, 의지, 양심은 레벨로가 어느정도로 생각했건 그가 생각한 이상이었고 그 생각한 이상만큼을 요구하는 일이 터지자 그에 미치지 못하는 레벨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간단히 말하면 은영전의 선조 포지션~~ 그가 최악의 시대의 최악의 지도자인 것도 이 때문이다. 평시에나 어울릴법한 이가 이런 최악의 시대에 지도자가 되었지만 끝내 한계를 극복 못하고/혹은 한계를 생각하지 못하고 지도자가 되어서 나라를 망국으로 이끌었기 때문. 지도자에게 있어 가장 최악은 자신의 나라를 망하게 한 것일 수 밖에 없다.[* 동맹 정치인들 중에 유달리 트뤼니히트의 평가가 나쁜 것도 그의 여러 악행들도 있지만 결국은 동맹이 망하게 한 제1 원흉이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버밀리온 회전]]이야말로 트뤼니히트의 평가를 가장 깎아먹는 부분. 퇴장해서 그런거긴 하지만 로열 샌포드나 코넬리아 윈저도 이정도로 욕먹진 않는다.] 그나마 의지나 양심이라곤 1g도 없는 트뤼니히트와는 달리 국가원수로서의 책임까지 외면하진 않았지만 비교대상이 비교대상이다보니 칭찬일 수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